중풍이란 뇌혈관 장애로 인해 갑자기 의식장애나 운동마비 등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사망원인 2위인 질병이기도 한데요. 특히 겨울철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되어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뇌졸중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증상과 치료방법을 정확히 알지 못해 방치하다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시간에는 중풍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풍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보통 중풍 하면 노인성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한데요. 실제로 65세 이상 인구 중 10명 중 1명이 중풍 환자라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중풍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과연 그럴까요?
중풍은 왜 생길까요?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뇌경색이고, 두 번째는 뇌출혈입니다. 이 둘 모두 고혈압이 주요 원인이며, 이외에도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흡연, 음주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가족력(유전) 역시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요. 부모 또는 형제 중 한 명이 중풍을 앓았다면 발병 확률이 약 40% 증가하며, 만약 양쪽 부모가 모두 중풍을 앓았다면 70%이상 높아진다고 합니다.
중풍 전조증상으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들거나, 말이 어눌해지고 발음이 부정확해지며, 물체가 겹쳐 보이는 복시현상이 나타나거나, 시야가 흐려지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중풍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가볍게 여기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중풍의 종류는 어떤것이 있나요?
첫 번째로는 허혈성 뇌졸중(뇌경색)이 있습니다. 이는 동맥경화 같은 혈전이 떨어져 나와 뇌혈관을 막아서 발생하며,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질환 등이 주요 위험요인입니다. 다음으로는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이 있습니다. 이는 약해진 혈관벽이 높은 혈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면서 발생하는데, 주로 고혈압환자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마지막으로 일과성허혈발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으로 뇌 혈류가 감소하면서 증상이 나타났다가 24시간 이내에 회복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추후에 뇌졸중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고혈압이 있으면 무조건 중풍에 걸리나요?
아닙니다. 혈압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중풍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 보다 중풍 발병 확률이 높기 때문에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뇨병 역시 혈관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이라면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환자에게 좋은 음식은 뭐가 있나요?
과일 중에서도 수박, 참외, 포도처럼 당분이 많은 과일은 혈당을 높일 수 있으니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토마토, 오이, 브로콜리 같이 당지수가 낮은 채소류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잡곡밥보다는 흰쌀밥이 좋고 고기보단 생선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중풍의 원인과 전조증상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조금이라도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해야 모든 일을 즐겁게 할 수 있으니까요. 다음시간에는 중풍 예방 및 대처법에 대해 알아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