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이 아프다는건 치아가 썩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치아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충치나 치주질환 등 각종 구강질환에 노출되기 쉬운데요.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걸리는 질환 중 하나인 치주질환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미리미리 예방하는 습관이 중요하답니다. 이번엔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치실사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칫솔질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올바른 칫솔질이란 양치질을 하는 동안 모든 치아 면을 빠짐없이 닦는 것이에요. 이를 위해서는 먼저 칫솔모가 치아 사이에 들어가도록 위치시킨 후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듯이 닦아주는 회전법이 좋아요. 하지만 이 방법만으로는 완벽하게 닦이지 않는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죠. 그럴 때는 옆으로 이동하면서 한 번 더 꼼꼼하게 닦아주면 된답니다.
치실은요?
양치질만으로 부족한 곳을 채워주는 게 바로 치실이랍니다. 우선 치실을 40~50cm 길이로 잘라 양손 중지에 감아줍니다. 그런 다음 엄지와 검지로 치실을 잡고 양 끝을 잡은 손의 엄지 쪽으로 밀어 넣어 주세요. 이때 손가락 방향은 톱질하듯이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치아 사이에 끼워 넣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위아래로 5회 정도 움직여 주면 되는데요. 만약 치실이 너무 빡빡하다면 무리해서 넣지 말고 조금 느슨하게 감아서 사용하면 돼요.
칫솔질을 하면 피가 나요..
양치질을 하다보면 가끔씩 피가 나는 경우가 종종있죠? 그럴 때마다 괜히 찝찝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피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오히려 많은 양의 피가 나거나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검진을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또한 올바른 칫솔질 방법과 횟수 등을 체크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스케일링하면 아픈가요?
저는 스케일링하러 가는 날이 제일 무서워요. 뭔가 기계음같은 소리가 나면서 이빨 사이사이랑 잇몸 사이사이를 긁어낼 때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게다가 끝나고 나면 입 안이 얼얼해져서 한동안 음식물 씹는것도 불편하구요. 근데 이게 원래 정상적인 반응이래요. 치석제거를 위해 하는 시술이다보니 아무래도 자극이 갈 수 밖에 없겠죠? 그렇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올바르게 칫솔질 하는 법과 치실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이렇게 열심히 해도 이미 진행된 충치는 어쩔 수 없죠. 그러니 정기검진 및 스케일링을 받는 것 또한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