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환자에게 필수적인 의료기기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판매되지 않고 있고, 해외직구로만 구입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었어요. 그래서 정부에서도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9년 11월 1일부터 연속혈당측정기(CGM) 급여화 시범사업을 시행했습니다.
이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신청만으로 CGM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어떻게 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처방받을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어떤 원리인가요?
연속혈당측정기는 피부에 부착되는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체내 포도당 수치를 측정해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전송하는 기기입니다. 이 센서는 몸속 깊은 곳에 위치한 간문맥이라는 혈관 내 혈액 흐름을 감지하는데요. 이때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이용해 피 한방울 없이 5분마다 정확하게 당 수치를 측정한답니다.
연속혈당측정기로 어떻게 혈당을 알 수 있나요?
연속혈당측정기는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를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스마트폰 어플로 전송합니다. 그러면 해당 정보를 기반으로 현재 나의 혈당 상태를 그래프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식사량 조절 및 운동 등 다양한 생활 습관 개선 가이드라인을 제공받을 수 있답니다.
연속혈당측정기 구입비용은 얼마인가요?
연속혈당측정기는 의료기기이기 때문에 건강보험 적용 대상입니다. 다만 1형 당뇨인 경우에만 지원되며, 2형 당뇨인 경우에는 비급여로 구매해야 합니다. 또한 병원 처방전을 발급받아 약국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온라인 쇼핑몰(11번가, G마켓, 옥션) 또는 오프라인 매장(의료기기 판매점)에서 구매하면 됩니다.
당뇨병 환자라면 누구나 지원 받을 수 있나요?
네 그렇습니다. 당뇨병 환자 중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경우에만 지원 대상이 됩니다. 또한 이전에 연속혈당측정기를 대여받은 적이 없어야 합니다. 단, 이미 다른 기기를 가지고 있다면 기존 기기는 반납 후 신규 기기만 인정됩니다.
지원금은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본인부담금 10% 금액과 소모품비 90%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5년간 총 890만원을 지원받는다면 실제로는 약 76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게되는 셈이죠.
어떤 절차를 거쳐야하나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요양기관정보마당’ - ‘의료기기전자민원창구’ 로 접속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위 사진처럼 요양기관 정보 조회란에 병원명 또는 의원명을 입력해서 검색하세요. 그러면 해당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연속혈당측정기 모델명이 나오는데요, 자신이 원하는 브랜드 및 모델명을 선택하신 후 신청서를 작성하시고 구비서류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복지혜택이지만 몰라서 못 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주변에 알려주시고 모두모두 좋은 혜택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