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 공여자 조건

신장이식 공여자 조건

신장이식 수술은 혈액형과 상관없이 받을 수 있지만, 이식받은 신장이 거부반응을 일으킬 확률이 높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교차적합률’이 낮은 환자라고 하는데, 교차적합률이 낮으면 투석치료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요소를 가진 환자에게 적합한 신장이식 공여자를 찾아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공여자 검사방법 중 면역억제제 복용 여부가 있던데, 이것은 어떤 경우에 복용하나요?
면역억제제는 장기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거부반응을 억제하기 위해 복용한다. 만약 만성신부전증 등 다른 원인으로 이미 치료용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해당 약을 중단하면 안 된다. 또한 최근 1년 이내에 수혈을 받은 적이 있거나, 현재 임신 중인 여성이라면 반드시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하다.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수술이란 무엇인가요?
장기이식센터에서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기증자와 수혜자 간의 최적의 매칭을 찾는다. 하지만 모든 케이스마다 일치하는 조합을 찾을 수는 없다. 이때 시행하는 방법이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이다. ABO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은 주로 가족 간에 이루어지며, 부모 자식 사이 또는 형제자매 사이라도 혈연관계가 아닐 때 진행된다.

가족끼리 하는 신장이식 시 주의사항이 있나요?
수혜자는 자신의 건강상태 및 기저질환(고혈압, 당뇨, 고지혈증)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이를 주치의에게 알려야 한다. 특히 당뇨병성 신증처럼 말기 신부전 상태라면 더욱더 그렇다. 그리고 심장병, 고혈압, 뇌혈관 질환 등 합병증이 있는지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공여자 검사 항목 중 혈액검사 결과 수치가 정상범위여도 문제가 될 수 있나요?
혈액검사상 혈청 크레아티닌수치가 0.5mg/dL 이하이면 건강한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수준이기 때문에 정상인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제로 간과 콩팥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신부전환자나 투석치료를 받는 말기신부전환자에게는 높은 수치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CK-MB라는 효소 역시 간세포 손상 시 증가하는 물질로서 간이 좋지 않은 경우 상승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반드시 조직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조직검사 없이 진행해도 되나요?
일반적으로 생체부분 간이식수술 시 기증자의 모든 검사항목들이 정상 범위 내에 있으면 조직검사 없이 생검만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일부 특수한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뇌사자로부터 부분 간이식을 받을 때 수혜자가 고령이거나 당뇨병 또는 고혈압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정밀검사를 통하여 안전성을 평가받아야 한다. 그리고 반대로 자신의 몸속에 남아있는 암세포가 다른 사람의 간세포 내로 전이될 위험성이 있거나 이미 폐암등 악성종양이 존재하는 경우에도 조직검사를 받아야 한다.

생체부분 간이식술이란 무엇인가요?
뇌사자로부터의 완전 간이식과는 달리 생체부분 간이식은 살아있는 사람으로부터 간을 제공받아 이루어지는 방법으로서 대상자는 주로 성인이며, 연령제한은 없다. 다만 소아청소년에서의 생체부분 간이식은 아직까지는 제한점이 많아 임상적용이 쉽지 않다. 현재 국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생체부분 간이식은 부모 자식 간의 관계에서만 허용되며 형제자매 간의 생체부분 간이식은 금지되어 있다.

장기기증은 생명 나눔 실천입니다. 여러분의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큰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