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 주위 부위인 명치나 아랫배 쪽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담낭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담낭이란 간 아래쪽에 위치한 주머니 모양의 장기로, 소화액인 담즙을 농축시켜 저장했다가 음식물이 들어오면 분비한다. 이러한 담낭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바로 담낭염이다.
담낭염 증상은 어떤가요?
담낭염 초기에는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복통과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오른쪽 윗배 부분에 심한 통증이 나타나며, 간혹 어깨나 등쪽으로 뻗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한 오한 및 열이 나고 식욕부진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담낭염 치료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담낭염 진단 후 수술 여부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급성 담낭염의 경우 약물치료로는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해야 하며, 만성 담낭염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최근에는 복강경수술 기술이 발달하면서 개복수술 없이 배에 작은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복강경수술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복통’ 왜 생길까요?
일반적으로 복부팽만감, 소화불량, 설사, 변비 등 위장질환 관련해서 많이 나타나지만 자궁근종, 난소낭종, 골반염 등 부인과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맹장염(충수염), 담석증, 췌장염 등 다른 장기 문제로도 생길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 후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통인가요?
보통 월경주기 전후로 2~3일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기와 상관없이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구토, 메스꺼움, 두통 등 전신증상이 동반된다면 급성맹장염 즉, 충수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고 눌렀을 때 압통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왼쪽 아랫배가 아파요..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면 대부분 맹장염이라 생각하지만 왼쪽 아랫배가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과민성대장증후군 또는 대장 게실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가스가 차고 더부룩하며 배변장애가 나타난다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고,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점액변 혹은 혈변이 나온다면 대장 게실염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명치나 아랫배 부근에 통증이 있다면 단순 위염이나 장염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혹시 모르니 병원에 방문해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