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용종이란 쓸개 안에 생기는 혹을 의미하는데요, 간 밑에 붙어있는 주머니 모양의 장기인 담낭(쓸개)안에 생긴 모든 종류의 혹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입니다. 이 중에서도 악성종양 즉 암과 관련된 종괴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를 비종양성 용종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전체 담낭용종 환자중 약 90% 이상은 양성 종양이며, 10% 미만이 악성 종양이에요.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담낭용종은 왜 생기는 걸까요?
담낭 용종은 왜 생기는 건가요?
담낭 용종은 콜레스테롤 용종과 같은 비종양성 용종과 선근종증처럼 양성이지만 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종양성 용종으로 나뉩니다. 특히 선종성 용종은 5~10년 후 약 40%에서 담낭암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해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낭 용종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담낭 용종은 복부초음파검사나 CT촬영을 통해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MRI로도 진단하기도 합니다.
담낭 용종은 어떤 종류가 있나요?
비종양성 용종으로는 콜레스테롤 용종이 가장 흔하며, 염증성 용종, 과오종, 지방종, 낭종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콜레스테롤 용종은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주로 성인에게 발생하지만 소아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담낭용종은 무조건 수술해야하나요?
담낭용종은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간혹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거나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크기가 큰 경우 복통 및 황달 증세가 동반될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이러한 증상만으로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초음파 검사상 1cm이상의 커다란 혹은 제거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또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선종성 용종이라도 콜레스테롤 용종이라면 굳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담낭용종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담낭용종은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 경과 관찰만을 하게 되는데요, 그러나 드물게 염증 또는 다른 질환과의 연관성이 의심되는 경우나 계속 진행되어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재발하는 경우라면 수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선종이 다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리고 4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서 추적관찰을 하고 혹시라도 변화가 있다면 수술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오늘은 담낭용종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건강검진시 발견되는 담낭용종은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만약 지속적으로 커지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