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하 출혈이란 눈 흰자위 부분인 결막 아래 혈액이 고이는 질환입니다. 이 병명은 생소하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앓고 있다고 해요. 특히나 렌즈를 자주 끼는 여성분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큰 문제 없이 회복되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다만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결막하 출혈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볼게요.
결막하 출혈이라는 질병 이름이 너무 어려운데 어떤 뜻인가요?
결막하 출혈은 쉽게 말해서 안구 안쪽 조직인 결막 밑에 피가 고여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결막’+‘아래’+‘출혈’ 이렇게 세 단어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말이에요.
결막하 출혈 왜 생기는 건가요?
결막하 출혈은 주로 외상성 요인(외부 충격) 또는 감염성 요인(세균감염)으로 인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콘택트렌즈 착용 시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서도 생길 수 있고, 흡연자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하네요.
결막하 출혈 어떻게 나타나나요?
결막하 출혈은 시력 저하 등의 뚜렷한 증상없이 충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다가 나중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요. 만약 위 사진처럼 눈동자 주변이 빨갛게 변했다면 결막하 출혈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결막하 출혈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평소 렌즈 착용시간을 줄이고 장시간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없도록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고하네요.
결막하 출혈 시 병원에 가야하나요?
결막하 출혈은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낫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라면 혈압 조절이 되지 않아 생긴 혈전이 망막혈관을 막아 생기는 ‘망막정맥폐쇄’라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더욱 조심해야 해요.
눈동자 주위가 빨개지는 건 왜 그런건가요?
흔히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눈이 충혈된다고 하죠? 그러나 이렇게 외부 자극없이 갑자기 눈이 충혈되었다면 결막하 출혈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결막하 출혈은 주로 외상 후에 생기며, 심한 운동 중 공에 맞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등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 나타날 수 있어요. 이외에도 콘택트렌즈 착용자에게서도 자주 나타나는데, 렌즈 표면에 묻은 이물질이 제대로 세척되지 않았을 때 각막 상피세포 손상을 일으켜 나타나기도 합니다.
안약을 넣으면 빨리 낫나요?
대부분의 결막하 출혈은 안약만으로 호전되지만, 드물게 재발성이거나 오래된 경우 수술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이때는 국소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 점안액을 1~2방울 넣어주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약물로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직접 주사기로 피를 뽑아내야 하는데, 이것 역시 일시적인 방법이므로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어요. 따라서 예방이 최선이랍니다.
눈동자 주변이 빨갛게 변하는 건 흔한 일이지만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다면 안과에 가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걸 추천드려요.